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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줄줄 새는 지하철 지하수...활용 못 해 260억 낭비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서울 지하철 공사가 하루 7만 톤 가까이 유출되는 지하수 관리를 부실하게 해 수백억 원을 낭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10여 년 전에도 지하수 재활용 대책을 세우지 않아 국정감사에서 적발됐지만 여전히 나 몰라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동오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하철역 대부분은 땅을 파고 터널을 만들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지하수가 발생합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나온 지하수는 냉, 난방 용도로 쓸 수 있고 공업용수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실은 어떨까, YTN 취재진이 입수한 서울시 감사 보고서입니다.<br /><br />서울 지하철 250여 곳에서 나오는 지하수는 하루에 무려 6만 8천 톤!<br /><br />하지만 78%는 하천에 방류됐고 19%는 하수처리장에 그대로 버려졌습니다.<br /><br />유출 지하수를 냉, 난방에 활용하는 곳은 서울 모든 역사 가운데 고작 2곳!<br /><br />서울의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는 구체적인 재활용 계획조차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지하수 발생량이 많은 20개 역이 유출된 물을 재활용하면 1년에 137억 원이 절감되고 서울 전 역사의 경우 264억 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현행법상 하루 3백 톤 이상 지하수가 유출되는 지하철역은 적정한 관리 시책을 만들어야 하지만, 지하철 공사와 서울시 주무부처가 서로 책임을 미루고 방관했던 겁니다.<br /><br />지난 2003년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도 이들 지하철 공사가 유출 지하수를 그대로 버려 493억 원어치의 물이 낭비됐다고 지적받았습니다.<br /><br />뒤늦게 서울시는 메트로, 도시철도공사와 지하철 60여 곳에 유출 지하수 재활용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1년에 3천억 원이 넘는 서울 지하철의 만성 적자! 이미 가지고 있는 지하수 자원만 활용해도 적자를 10%가량 줄일 수 있지만 손을 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한동오[hdo8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6080805032638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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